서울, 1월13일 (로이터) - 환율이 점심시간 이후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달러/엔 환율이 115엔 위로 상승했지만 달러/원 환율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특히나 달러/원 시장의 경우 다음주 월요일 미국 휴일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외국인 주식자금의 영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미리 주식자금이 달러 셀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실제 물량이 나오고 있거나 아니면 이를 감안해서 다들 잘 사지를 않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제 외국인 주식 매수 규모가 적었고 오늘도 순매도인 만큼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오후 2시31분 현재 1177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비 하락폭이 8원 정도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5% 정도의 하락률로 오전장과 별 차이가 없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