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코로나 이후 금융업 3대 트렌드 ①언택트 ②제로금리 ③무한경쟁

입력: 2020- 11- 28- 오후 07:00
© Reuters.  코로나 이후 금융업 3대 트렌드 ①언택트 ②제로금리 ③무한경쟁

요즘 금융권 최고의 유행어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빅테크(대형 인터넷기업)는 금융업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의 정책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기존 금융사들이 핀테크기업의 진입을 견제하기 버거운 환경이 돼 버렸다.

옥일진 커니 파트너(금융부문 리더)는 한국경제신문과 커니가 웨비나 방식으로 공동 개최한 디지털 비즈니스 포럼(DBF)의 '금융산업의 뉴 노멀' 세션에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회사의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옥 파트너는 현재 금융업의 핵심 키워드로 '언택트 시대의 조기 도래' '제로금리의 초장기화' '이종 사업자와의 무한경쟁'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20~30대뿐 아니라 50~60대도 비대면 거래에 익숙해졌다"며 "전 금융업권에서 전방위적인 비대면 접점 확보가 생존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로금리로 인해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상품이 예·적금 중심에서 투자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젊은 층일 수록 빠른 자산 증식을 원한다는 점은 금융사들이 장기간 대응해야 할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시행을 계기로 업권 간의 영역이 파괴되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옥 파트너는 "앞으로 금융의 제조·판매 분리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형 금융사가 자칫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하는 납품업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옥 파트너는 비금융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내 금융권에서는 '우리가 선도 금융그룹인데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납품업자가 되지 않으려면 상대방과 무엇을 주고받을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경우 현지 1위 은행으로서의 압도적인 가입자 기반을 무기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사례로 꼽힌다. DBS는 간편결제, 부동산 외에도 중고차, 여행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신사업에서 하나라도 좋은 성공모델을 확보하게 되면 해외 진출의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는 게 옥 파트너의 설명이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행태는 세계 어디서나 비슷해지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성공 이후 3년 만에 40개국에 진출한 알리페이처럼 한 곳에서 잘 먹힌 사업은 여러 나라로 확장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수능일 주식·외환시장 1시간씩 늦게 열려…오전 10시 시작

금융당국 "개인채무자 원금상환 유예 6개월 연장"

은행권 구조조정 칼바람 분다…"인건비 낮춰야 생존"

"인건비 낮춰야 생존"…은행 '인력 재편' 급물살

혼다코리아, 신한카드와 금융 서비스 개발

금융株가 돌아왔다…美 통화정책 기대에 강세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