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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강은숙·김종석 교수 공저서, 세종도서 학술 우수도서에 선정

입력: 2020- 08- 02- 오후 12:10
© Reuters.  한국해양대 강은숙·김종석 교수 공저서, 세종도서 학술 우수도서에 선정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한국해양대학교는 강은숙 해양행정학과 교수와 김종석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의 저서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가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우수 출판콘텐츠 보급을 통해 양서 출판의욕을 진작시키고 국민 독서문화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발표한다. 올해 우수도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는 지난해 7월 발간된 도서다.

행동경제학에서 밝혀낸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에 기초해 넛지 방식의 정책개입을 통해 개인 및 사회의 개선에 기여하는 다양한 정책사례를 보여준다.

책에서는 현실에서 만나는 인간은 자신의 판단이나 선택, 의사결정에 있어서 다양한 어림짐작과 편향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어림짐작과 편향은 일정한 규칙을 보여주고 이에 기초한 정부의 정책개입을 넛지라고 부른다.

또 행동경제학의 아이디어를 주류 경제학의 소비자 행위와 선택, 기업의 공급행위, 노동수요 및 공급분야에 적용할 경우 어떤 수정이 요구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저서당 800만원 이내에서 해당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초·중·고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된다.

강은숙 교수는 “경제학과 행정학을 융합한 교양교과목을 진행하면서 마땅한 강의교재가 없어 고민 끝에 그동안 수행했던 공동연구에 기초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학문간 융합이 화두가 되는 시대에 행동경제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하면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공학과의 공동연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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