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경제 재개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목요일 증시가 급락했다.
주요 지수들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에 가깝게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5.9%, 그리고 바로 전날 10,000을 넘기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5% 하락했다. WTI 선물 역시 10% 가까이 하락했다.
오늘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시가 과연 주중 보였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하락세로 주를 마감하게 될지에 쏠릴 것이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수입 및 수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코로나19에도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예상
오늘 10:00 AM ET (14:00 GMT)에 발표될 예정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에 의하면 코로나19도 소비자들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꾸지는 못한 듯하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72.5에서 75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는 지역도 있으나, 미국 대부분에서는 각종 사업이 재개되고 있으며 자택대기 등의 규제 역시 완화되고 있다. 물론 이번 발표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경제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이틀 뒤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해당 발언으로 목요일 증시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 수입물가지수 상승 전망
8:30 AM ET (12:30 GMT)에 5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4월 중 2.6%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던 수입물가지수는 5월 들어 0.6%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수는 미국 내에서 구입한 수입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3. 수출물가지수 역시 낙관적
같은 시간 수출물가지수 역시 발표될 예정이다. 수입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월 2.6%을 기록한 뒤 5월 중 0.6%까지 상승했을 전망이다. 수출물가지수는 미국 수출 변동을 나타내며 수출 자체가 증가했는지, 아니면 수출품의 가격이 증가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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