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2150~23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9%에서 내년 2.2%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봤다.
자본연은 28일 발표한 '2020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에서 내년 미·중 무역분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견조한 민간소비 및 투자 회복세에 힘입어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중국 또한 무역갈등 완화로 성장률 둔화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국자본시장연구원의 한국 및 주요국 경기순환 국면 그래프 2019.11.28 goeun@newspim.com |
내년 한국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 지연 및 건설투자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기록한 1.9%보다 완만하게 회복된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통화정책은 내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1.5~1.7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경기둔화 및 저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1.0%까지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강한 추세를 형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초 경제여건을 반영해 10년물 1.8% 내외, 3년물 1.5% 내외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은 경기가 저점으로부터 회복되면서 수익률 개선 및 외국인자금 유입이 예상되나, 성장률의 미약한 회복세를 감안할 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2150~235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은 대외 및 대내 요인의 안정으로 하향 안정화돼 달러당 1110원~118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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