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6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25- 01- 11- 오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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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6.52포인트(0.26%) 오른 2528.4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371억원, 기관이 395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3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3%), 운송장비(2.34%), 건설(2.09%)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1.84%), 전기전자(-1.45%), 화학(-0.77%)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소식에 6.10% 급등했고, 기아(2.23%), KB금융 (KS:105560)(1.27%) 등도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전자 (KS:005930)(-1.43%), SK하이닉스 (KS:000660)(-0.7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3억원, 106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HLB (KQ:028300)(1.52%), 알테오젠 (KQ:196170)(0.16%)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8.66%), 삼천당제약(-5.24%), 엔켐(-4.52%)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힘스가 경영권 매각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현대힘스는 전 거래일보다 22.59%(32080원) 급등한 1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대주주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가 다음달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각 대상은 특수목적회사(SPC) 허큘리스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인 현대힘스 지분 53.06%입니다.

현대차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1%(1만3000원) 상승한 22만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AI 기반 로봇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이 제조 효율성 향상과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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