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데이원컴퍼니,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공략 박차

입력: 2025- 01- 11-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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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상세히 밝혔다.

이 대표는 "데이원컴퍼니는 AI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인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K-에듀 선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CIC로는 디지털 및 실무 스킬을 다루는 '패스트캠퍼스', 직업 스킬 교육을 제공하는 '콜로소', 외국어 학습 플랫폼 '레모네이드', IT 부트캠프 '스노우볼' 등이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핵심 경쟁력은 콘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콘텐츠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 등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프로듀싱 체계를 도입해 강사 의존도를 낮추고 콘텐츠의 품질을 높였다.

AI 활용을 통한 성장이 두드러진다. AI 강의 콘텐츠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증가했다. 또한 AI 번역 시스템과 AI 챗봇을 도입해 번역 비용과 고객 서비스 채널 운영 비용을 각각 90% 이상 절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콜로소의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3년 만에 13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136만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2000원~2만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36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84억원~3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1월 6일~1월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월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강민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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