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8~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AI와 소프트웨어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S 명노현 부회장, SPSX 최창희 대표와 함께 주요 계열사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임직원 등 20여 명을 동행했다.
방문 첫날인 8일 구 회장은 혁신 기술이 집약된 '유레카 파크'를 둘러봤다. 이어 9일에는 LG, 삼성, SK 등 국내 기업과 TCL, 하이센스,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올해 CES를 'MAGA(Make All Great with AI)'로 규정하면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임직원들이 위기의식과 절실함을 갖고,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과거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일본 기업들이 LG, 삼성 등에 자리를 내준 것처럼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하드웨어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