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 4가지의 브랜드를 런칭해 성인 대상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콘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하면서 스타 강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콘텐츠의 높은 품질을 확보했다.
2023년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꾸준한 수익성 확보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다. 데이원컴퍼니의 2024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978억원, 영업손실은 658만원으로 집계됐다.
데이원컴퍼니는 AI 기술을 도입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AI 번역 시스템과 AI 챗봇을 활용해 기존 번영 비용 및 CS 채널 운영 비용을 각각 90% 이상 절감했다"며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 영업이익이 1.5%에서 최대 2%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 밴드는 2만2000원에서 2만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에서 363억원 사이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84억원에서 3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