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제 불안과 기술 패권 경쟁 등 예상되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통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4년 OI(Operation Improvement) 전략을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202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째, OI를 넘어 OE(Operation Excellence)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AI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AI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다. 유영상 대표는 “SK텔레콤은 2024년 추진한 B2B AI 사업을 위한 계열사 간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Aster(에스터)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 이어, 2025년에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I Infra Super Highway' 구축을 위한 AI DC, GPUaaS, Edge AI 사업은 물론 AIX Solution과 PAA(Personal AI Agent)에 이르기까지 AI Value Chain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셋째,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 확립이다. 그는 또 “Supex Spirit을 바탕으로 한 치열한 실행과 함께, 수평적 소통을 통한 유연성 확보, 사업-공유 Infra-Staff 조직의 결집을 통한 팀워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며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대표는 "SK텔레콤 DNA에는 '도전과 혁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모두 위기를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Global AI Company'라는 비전을 향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패기 있게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