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2450선 '후퇴'… 5500억원 '셀코리아'

입력: 2024- 12- 17- 오후 11:34
© Reuters.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2450선 \'후퇴\'… 5500억원 \'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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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450선까지 후퇴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9포인트(1.35%) 내린 2455.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7.31에 문을 연 코스피는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460선마저 붕괴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522억원을 팔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363억원, 기관은 3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기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두 종목은 각각 2.57%, 0.63%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60%) 내린 694.33에 거래 중이다. 이날 699.52에 출발한 코스닥도 700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118억원, 기관이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50억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0.51%), 리노공업(7.59%), 파마리서치(1.76%)를 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6.94%, 6.70%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단기 조정과 차익 실현 물량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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