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골드만 삭스의 글로벌 마켓 담당 디렉터이자 전략 전문가인 스콧 루브너(Scott Rubner)는 1월 하반기에 S&P 500 지수가 ‘과도한 상승(overshooting)’을 보일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루브너는 변동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마치 미식축구 경기의 쿼터백과 같은 역할을 하며, 낮은 내재 변동성으로 인해 다양한 투자 전략에서 레버리지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패시브 자산운용 규모는 11조7,730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 주식 시장은 지난 9주 동안 무려 1,860억 달러의 전례 없는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이 자금 유입 규모는 2021년 2월 이후 최대치로, 당시에는 1,440억 달러가 시장에 유입되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2024년 대선 이후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한 2024년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가 매수(buy the dip)’ 심리가 특징적인 해였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유동성 조건도 탄탄하다. 분기 롤오버 기간을 앞둔 상황에서 상위 호가 규모(top book liquidity)는 약 3,4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머니마켓에는 연초 이후 총 9,920억 달러가 유입되었는데, 이는 모든 자산 클래스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머니마켓의 운용자산이 9조 달러에 이르는 만큼, 이 중 약 1% 정도만 다른 투자처로 이동해도 9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회전(rotational flow)이 일어날 수 있다.
그는 또한 ‘매그니피센트 7’ 종목군이 현재 S&P 500 지수 비중의 33%를 차지하고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상기시켰다.
루브너는 시장이 1928년 이후 세 번째로 좋은 2주 기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12월 하반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전통적으로 1929년 이후 최고의 2주 구간인 1월 상반기로 이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루브너는 미국 주식시장이 ‘과도한 상승(overshooting)’을 보일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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