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대 이상 내리며 2500선 아래로 무너졌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충격으로 경계감이 커진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9포인트(1.03%) 내린 2474.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에 개장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억원, 1088억원을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86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1.31%), SK하이닉스 (KS:000660)(-1.03%),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3%), 현대차 (KS:005380)(-1.40%), 셀트리온 (KS:068270)(-1.39%), KB금융 (KS:105560)(-4.25%), 삼성전자우(-1.3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아(1.33%), 고려아연(8.7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포인트(0.49%) 내린 687.40을 나타내고 있다. 13.21포인트(1.91%) 하락한 677.59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 208억원을 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홀로 838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KQ:196170)(1.23%), HLB (KQ:028300)(0.54%), 리가켐바이오(1.70%), 엔켐(3.67%), 휴젤(0.58%), JYP Ent.(0.8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0%), 에코프로(-0.68%), 클래시스(-1.44%), 레인보우로보틱스(-1.3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5.2원 오른 1418.1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