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7포인트(1.45%) 내린 2467.29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92.98에 문을 연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하며 246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573억원, 기관은 8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257억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KS:068270)(0.21%)과 NAVER(보합)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미국 관세 규제 우려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8%, 0.81%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도 69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1.55%) 내린 683.64에 거래된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667억원, 기관이 18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02억원을 순매수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KQ:247540)(3.25%)과 에코프로(2.86%) 등 대표적인 2차전지 종목이 낙폭을 확대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장 휴장과 28일 미국 조기 폐장 등으로 국내 증시도 한산한 거래와 주가 흐름을 보일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 중 발표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와 한국 11월 수출 등 메이저급 지표 이벤트들이 대기 중"이라며 "증시는 다음 주부터 다시 본 게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