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권 조사관은 지난 6월 조사관리관으로 신규 임명됐으나, 불과 5개월 만에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
육성권 조사관리관은 제39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6년 공직에 입문해 사무처장, 시장감시국장, 기업집단국장 등을 역임했다.
육성권 조사관리관은 시장감시국장 재직 당시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속도에 관한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제재했다.
또 기업집단국장 재직 시에는 삼성의 사내급식 계열사(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하림의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제재 등 주요 사건처리를 맡은 바 있다.
공정위 사무처 고위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한기정 공정위원장과 육성권 조사관리관 간 공정거래법 개정과 대규모유통업법 추진을 놓고, 갈등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