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이브는 불과 0.1% 하락한 19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비록 개장하고 38분만에 19만4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하이브의 주가 하락이 점쳐졌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어도어 소속의 뉴진스가 하이브에 민희진(44) 전(前) 어도어 대표의 복귀가 관철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어도어는 하이브 소속의 계열사이다. 하이브가 지주사이고, 어도어와 BTS가 소속된 빅히트 등이 계열사로 간주하면 된다.
어도어의 대표는 민희진(44) 이사에서 김주영(48) 하이브 CHR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s·최고인사책임자)로 지난 8월 교체됐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대표이사가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는 지난 5월 어도어의 임시 주총을 열어 3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김 CHRO를 비롯해 이재상(42) CEO, 이경준(46) CFO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교체로 어도어의 이사 구성은 친(親)하이브 이사가 3명, 민 이사 등 총 4명이 됐다.
조호진 대표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이사의 숫적 우월에 따른 귀결이다. 숫적 열위에 빠진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지 않으면 계약 해지도 불사하겠다고 뉴진스가 선전 포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는 뜨뜻미지근했다. 하이브에서 어도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에 불과하다.
하나증권은 “내년 6월 BTS가 완전체로 돌아오면 월드투어가 재개된다”며 “2026년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3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