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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HPSP에 대해 특허 소송 리스크의 완화로 인해 시장 지배력 유지와 안정적 실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 소송과 관련해 "특허심판원은 경쟁사가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HPSP의 승소 결론을 내리고 추가로 청구한 권리범위 확인심판 3건도 모두 각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는 2건의 소극적권리 범위확인 심판을 재청구했지만 "향후 일정 등을 고려해도 단기간 내 HPSP의 시장 지배력이 훼손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내년도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전방 산업 투자 불확실성과 트럼프 정부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장비 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라며 "내년 투자에 대해 보수적 의견이지만 HPSP처럼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은 차별화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9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와 21.2% 증가를 보여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역시 "신규 고객사 매출 증가와 함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HPO 인증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