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주말 뉴욕 시장에서 1달러당 152엔 30전 전후로 마감한 것과 비교해 상당한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번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지목되고 있다.
27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수 의석을 나눠 가지게 되면서, 정책 결정 과정의 복잡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외환 트레이더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경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향후 대응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