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달 우니라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0월(557억달러)을 넘어선 10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40.3% 오른 125억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6년 만에 갈아치우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도 62억달러로 5.5% 늘어나 두 달째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IT분야에서는 컴퓨터가 54.1% 증가한 10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상승했고, 무선통신기기도 20억달러로 19.7% 성장했다.
8개월간 부진했던 철강 수출은 29억달러로 8.8%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수출국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증가에 힘입어 122억달러로 10.9% 늘어나며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의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미 수출도 104억달러로 3.4% 증가하며 10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543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이 6.7% 감소한 반면, 반도체(19%)와 반도체장비(52.2%) 등 비에너지 부문이 4.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1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1~10월 누적 흑자는 39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3억달러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