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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3의 빽다방 우후죽순"… 백종원 더본 IPO 암초 산재

입력: 2024- 10- 23- 오전 12:05
© Reuters.  "제2, 3의 빽다방 우후죽순"… 백종원 더본 IPO 암초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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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일반 청약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투자 리스크(위험) 요소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본코리아의 사업구조나 지분 등에서 특이 요소들이 여럿 도사리고 있어서다. 최근 유통가에서 기업공개에 실패했거나 일정을 미룬 곳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앞서 오아시스, 컬리 등이 상장에 도전했으나 철회했고 KG할리스에프앤비, 맘스터치, 디딤이앤에프도 거래정지, 주식시장 철수 등을 겪었다. 이디야와 투썸플레이스는 상장 검토 과정에서 일찌감치 도전을 포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 짓고 28~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을 예정이다. 몸값 책정은 약 4000억원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더본의 투자 위험은 흔히 알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불황, 높은 CEO 의존도 외에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의 주요 리스크는 ▲다 브랜드 전략 ▲가맹사업자 관리 ▲원재료 가격변동 및 수급 ▲유행 사업 확장에 따른 경쟁사 문제 ▲특정 사업부문 실적 의존도 ▲최대주주 지분 관련 상장 후 경영안정성 위험 등이다.

빽다방 매출 점유율 37.3%… 레드오션 상황에서 차별화 시급

이 가운데 위험요소를 가장 많이 걸치고 있는 사업은 빽다방이다. 빽다방은 가맹점 관리의 어려움도 있지만 최근 업계 저가커피 유행으로 경쟁사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불투명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더본의 매출 비중은 가맹사업 84.5%, 유통사업 13.1%, 호텔 및 기타 2.4%다. 가맹사업은 25개 브랜드 가운데 빽다방과 홍콩반점0410 두 브랜드의 매출이 각각 37.3%, 12.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험요소이며 특히 저가커피 시장이 포화를 넘어 하락세를 걷고 있는 시점에서 빽다방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은 짚어봐야 할 문제다.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3대 저가커피 프랜차이외에도 쓰리엑스라지커피, 아임일리터커피, 감성커피, 백억커피 등 저가를 넘어 '초저가'를 앞세운 커피점들이 난립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지속 오름세인 상황에서 초저가커피까지 등장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매출과 수익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레드오션을 넘어 포화상태인 커피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메뉴나 서비스가 없다면 위로는 고급 커피, 아래로는 초저가 커피에 밀려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백 대표가 IR발표에 직접 나서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던 부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점 확장보다 안정에 집중하고 해외시장 진출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더본은 이번 상장에서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690억~840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상장할 경우 더본 시총 4050억원으로 예측된다. 상장에 성공한다면 76.69% 지분 가지고 있는 백 대표는 2462억원을 거머쥐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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