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9% 하락한 2,593.8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및 실업지표 호조, 반도체·AI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6.04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618.3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오전중 하락 전환했다.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고, 장 후반 2,587.9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2,593.8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상승 및 이날 아시아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가 개선되면서 중국 및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코스피지수는 내주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모멘텀 부재 속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오후 TSMC 호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 (KS:000660)(-4.44%)가 하락, 한미반도체(-10.40%), 삼성전자 (KS:005930)(-0.84%)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날 한미반도체에 대해 4분기 일시적으로 HBM3E 8단에서 12단으로 설계 변경으로 인한 출시 계획 조정에 따라 고객사향으로 본딩 장비 납품이 1H25로 이연됨에 따른 매출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장중 급락세를 보이자 현대차증권은 정오 부근 정정보고서를 통해 잠재적인 경쟁사와 한미반도체의 TCB 기술력과는 매우 격차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미반도체는 HBM4E, HBM4X에서 적용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에 대해 독점적인 공급을 지속할 것이며, 2H26 하이브리드 본더까지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6%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2분기 4.7%에 비해 둔화.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4.8%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5% 안팎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9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2% 증가해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9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5.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중국발 지표 호조의 훈풍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1.20%), 포스코퓨처엠(-1.50%), 엘앤에프(-4.36%)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현대차 (KS:005380)(-0.42%), 기아(-0.11%) 등 자동차 대표주도 소폭 하락했다. HD현대미포(-3.65%), HD현대중공업(-2.84%), 삼성중공업(-1.95%) 등 조선주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이복현 금감원장,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개입 해명 속 두산밥캣(+6.97%), 두산로보틱스(+5.16%)는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이 동반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9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6억, 94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600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계약, 23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69.7원으로 전거래일대비 3.0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2.908%, 10년물은 전일 대비 4.4bp 상승한 3.07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05.93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964계약, 74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30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1틱 내린 116.49 마감했다. 외국인이 99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90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4.44%), LG에너지솔루션(-2.14%), 포스코퓨처엠(-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삼성SDI(-1.20%), LG화학 (KS:051910)(-0.90%), 삼성전자(-0.84%), 삼성물산(-0.65%), 신한지주(-0.53%), 현대차(-0.42%), 셀트리온 (KS:068270)(-0.26%), 하나금융지주(-0.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31%), 메리츠금융지주(+2.22%), NAVER(+1.03%), 현대모비스(+1.03%), 삼성생명(+1.00%), KB금융 (KS:105560)(+0.75%), POSCO홀딩스(+0.7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기계(-2.56%), 의료정밀(-2.50%), 전기/전자(-1.76%), 제조(-0.96%), 운수장비(-0.85%), 음식료(-0.77%), 건설(-0.69%), 유통(-0.60%), 화학(-0.34%), 종이/목재(-0.28%), 운수창고(-0.1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1.84%), 전기가스(+1.33%), 철강/금속(+1.16%), 통신(+0.96%), 증권(+0.88%), 금융(+0.27%), 섬유/의복(+0.16%), 보험(+0.15%)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55% 하락한 753.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5.71로 강보합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웠고, 장 후반 749.5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낙폭을 다소 반납한 끝에 결국 753.2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미반도체가 10%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가 4%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리노공업(-7.06%), HPSP(-7.44%), 이오테크닉스(-3.11%), 원익IPS(-3.93%), ISC(-4.25%), 피에스케이홀딩스(-8.07%)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1.98%), 에코프로(-0.62%), 엔켐(-3.23%), 대주전자재료(-2.90%), 중앙첨단소재(-3.62%), 에코앤드림(-0.89%)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부진도 지속됐다.
반면, 넷플릭스 3분기 실적·가입자 수 호조 등에 빅텐츠(+6.29%), 스튜디오미르(+2.86%), 덱스터(+2.17%), 삼화네트웍스(+1.98%) 등 일부 영상콘텐츠 테마는 상승했다. 금일 신규상장한 와이제이링크(+81.67%), 인스피언(+31.83%)은 급등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 2,103억 순매도, 개인은 2,47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HPSP(-7.44%), 리노공업(-7.06%), 펩트론(-4.47%), 삼천당제약(-4.37%), 레인보우로보틱스(-3.30%), 엔켐(-3.23%), 이오테크닉스(-3.11%), 휴젤(-2.90%), 에코프로비엠(-1.98%), 셀트리온제약(-1.97%), 에코프로(-0.62%), 클래시스(-0.49%), 펄어비스(-0.4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스티팜(+5.97%), 보로노이(+1.97%), 파마리서치(+0.89%), 알테오젠 (KQ:196170)(+0.65%) 등은 상승했다. HLB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장비(-3.06%), 일반전기전자(-2.60%), 화학(-2.17%), 제조(-1.90%), 건설(-1.69%), 종이/목재(-1.69%), 출판/매체복제(-1.51%), 비금속(-1.35%), 운송장비/부품(-1.30%), 오락문화(-1.22%), 기타제조(-1.11%), 제약(-1.02%) 등이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섹터분석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 급증
금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으로 입원한 환자는 2만69명으로 전년대비 350%(입원환자 4,373명) 늘어났으며 2022년 입원환자(1,591명)와 비교하면 1,161%(12.6배)가 넘게 급증했다.
특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2024년 13주차(3.25~3.31) 봄철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가 96명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이에 비해 최근 41주(10.7~10.13)에서는 입원환자가 1,001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소식에 수젠텍, 엑세스바이오, 국제약품 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K뷰티 인기 속 실적 성장 기대감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액은 74억달러(10조1,000억원)로,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2021년의 3분기 누적 수출액 68억 달러보다 8.8%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인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 엑스포가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150여개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새 수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 경기 부양책까지 나오면서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 소식도 전해졌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전일 언론을 통해 사모펀드(PEF) SKS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국내 화장품 ODM 업체 비앤비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도 인수합병(M&A)을 통해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뷰티 브랜드 ‘센텔리안 24’를 중심으로 뷰티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LG화학도 금일 언론을 통해 바이오 원료인 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3HP)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전용 원료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한국화장품제조, 스킨앤스킨, 제닉, 코스맥스 등 일부 화장품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신고가 한 줄 분석
■ 고려아연(010130)(+3.78%) -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첫 심문 속 트라피구라 회장, 최윤범 동사 회장과 회동 예정 소식 / 838,000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2.22%)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모멘텀 지속 / 106,400원
■ 보로노이(310210)(+1.97%) - 향후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 지속 부각 / 117,000원
■ GRT(900290)(+1.10%) - 日 하이켐 노하우 흡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감 지속 / 3,750원
■ 한국금융지주(071050)(+0.65%) - 사업다각화로 Book-biz 외 부문에서도 안정적 이익 확보 모멘텀 지속 / 78,700원
■ 알테오젠(196170)(+0.65%) - 피하주사제형 ADC 특허 출원 모멘텀 지속 / 391,500원
■ KT(030200)(+0.23%) -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및 25년 총주주환원율 최대 8%대 전망 / 44,300원
▶주요공시
■ 대신밸런스제15호스팩(457390) - 티씨머티리얼즈(주)로 피흡수합병키로 결정(합병비율:1 대 0.5369128, 합병기일:2025-03-27, 신주상장예정:2025-04-11)
■ 한성크린텍(066980) - 삼성이앤에이(주)와 176.93억원(최근 매출액대비 4.80%) 규모 공급계약(평택 P4 Ph3 초순수 복합동 설비공사) 체결(계약기간:2024-10-18~2025-10-31)
■ 케이엘넷(039420) -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0-18~2025-10-17, KB증권 주식회사(KB SECURITIES CO.,LTD))
■ 오스템(031510) -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연장 결정(기간:2024-10-18~2025-10-18, KDB산업은행(KOREA DEVELOPMENT BANK))
■ GS건설(006360) - 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지에스엘리베이터 주식회사 주식 4,125,000주를 66.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처분후지분율:45%, 처분예정일:2024-10-17)
■ 현대ADM(187660) - 고형암 대상"HAB-SON01" 병용요법 임상 1상 IND 신청
■ 바이오스마트(038460) - 종속회사 티씨머티리얼즈(주)가 대신밸런스제15호기업인수목적(주)를 흡수합병(SPAC 합병) 결정
■ 키네마스터(139670) - 이○○ 외 2명이 주주총회 및 이사회결의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항소) 제기
■ BF랩스(139050) - 진OO이 제기한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소송 각하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