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Netflix) 로고, 넷플릭스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NH투자증권은 넷플릭스(NFLX)의 광고 비즈니스 모멘텀은 내년 더 강해질 것이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수익성은 대장 OTT 플랫폼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8.2억달러로 컨센서스인 97.7억달러를 상회했다. 유료 순가입자가 507만명 증가하며 예상치인 452만명을 상회했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내년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은 101.3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23달러를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024년 가이던스 매출액은 430억~440억달러를 제시했고 영업이익률 기존 26%에서 27%로 상향했다.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는 기존 60억달러에서 65억달러로 상단을 높였다. 전반적으로 매출액 증가율보다 EPS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있고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이 돋보이는 구간으로 NH투자증권은 판단했다.
자료=NH투자증권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41% 상승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신고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매출액 성장을 가속화하고 원활한 콘텐츠 조달로 OTT 플랫폼으로서의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회원당 일평균 2시간을 시청하는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고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강력한 가격 결정력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ARM(회원당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자료=NH투자증권
임 연구원은 "할리우드 파업 정상화로 4분기 및 2025년에도 오징어게임 시즌2, NFL 크리스마스 시즌 라인업이 탄탄해 긍정적인 가입자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가의 핵심 동인인 광고 사업 모멘텀은 내년에 더 강화될 것"이라며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25%에서 35%로 높아졌고, 광고 요금제 회원의 시청 참여도는 비광고 요금제 회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미국 광고 판매약정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내년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