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BI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쿠쿠홀딩스에 대해 주주환원과 해외 매출, 밥솥 이외 제품의 매출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1500원과 '매수'의견을 신규제시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과 관련해 "최근 증가한 배당금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등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 증가에 따라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주당배당금은 1250원(배당수익률 5.5%)으로 예상하며 이익 성장과 배당성향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매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밥솥 보급률 상승과 프리미엄 전기밥솥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는 "멀티쿠커로 재탄생한 전기밥솥의 수요가 증가 중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동남아시아의 경우 "인구 증가, 도시화율 상승, 소득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제품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인덕션레인지, 전자레인지, 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제품군이 확장되고 있다"며 "SK매직의 주방가전 사업 중단 효과로 쿠쿠홀딩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8382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와 19.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매출은 6556억원, 해외 매출은 18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내년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9176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봤고 미국은 성장세 소폭 둔화, 베트남은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