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현장] 빙그레 ‘오너 3세’ 김동환·동만 논란…공정위 ‘제때’ 일감 몰아주기 조사

입력: 2024- 10- 18- 오후 05:53
© Reuters.  [현장] 빙그레 ‘오너 3세’ 김동환·동만 논란…공정위 ‘제때’ 일감 몰아주기 조사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대표적인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빙그레가 최근 오너 일가의 연이은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여기에 빙그레 3세 경영권 승계의 핵심 기업인 ‘제때(Jette)’도 일감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상황이다.

◇ 빙그레 오너일가 구설수…’착하기업’ 이미지 훼손

1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독립유공자 후원을 위해 앞장서며, 이른바 국내 대표 착한 기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빙그레의 유력한 경영 승계 후보로 꼽히는 장남 김동환 사장이 경찰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차남 김동만 본부장이 재직 중인 계열사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해 ‘시밤바’와 ‘스타빙스’ 등 비속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심지어 식약처도 욕설을 연상하는 제품명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조해온 빙그레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 공정위, 빙그레 계열사 ‘제때’ 오너 3세 일감 몰아주기 본격조사

더 큰 문제는 이들 오너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빙그레 물류 계열사 ‘제때’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오너일가가 제때를 인수할 당시인 2006년 전체 매출에서 빙그레가 차지한 비중은 무려 98%에 달했다.

이후 프랜차이즈 등 물류대행사업을 확장하면서 내부거래 비중을 30% 수준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내부 거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내부 거래 금액은 상승했다.

제때 내부거래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5년 370억원 ▲2017년 454억원 ▲2019년 546억원 ▲2022년 761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내부거래가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오너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제때의 배당금 정책도 비정상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때는 지난 2020년 당기순이익 73억 6297만원 중 19억 7875만원을 배당했고, 특히 2021년 당기순이익 45억 3584억원 중 무려 20억 5224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당성향은 45.24%에 달한다.

최근 공정위 역시 빙그레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빙그레는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과자·종이 등 생산 협력업체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물류 계열사 '제때'와 계약을 맺도록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