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CI.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리노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R&D용 소켓 경쟁력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 26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모바일향 소켓 수요의 회복이 지연되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양산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외 신규 응용처 R&D 목적의 소켓 출하는 견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양산용 소켓과 R&D용 소켓의 비중은 3.5:6.5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성은 고마진 R&D용 소켓의 견조한 수요 영향으로 이번 분기에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 투자포인트와 관련해서 "다양한 신규 응용처로의 R&D용 소켓 경쟁력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진다"며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모바일 칩셋 성능 고도화는 소켓 ASP(평균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본격 개화는 리노공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77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씩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 실적은 매출 2685억원과 영업이익 1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