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18포인트(0.41%) 내린 4만2156.97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3포인트(0.93%) 하락한 5708.7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81포인트(1.53%) 내린 1만7910.36에 장을 닫았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된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이란의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 또 백악관이 이란의 공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미군은 이스라엘군과 긴밀히 협력해 이스라엘을 방어했다"면서 "미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 방공 부대에 합류하고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획이 있으며 우리가 결정한 장소와 시간에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애플이 2.91%, 엔비디아는 3.66%, 테슬라는 1.13% 각각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13% 하락하는 등 대부분 떨어졌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66%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6%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이에 비해 에너지주와 방산주는 일제히 랠리 했다. 핼리버튼은 3.01%, 록히드마틴은 3.6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