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공장.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현대차증권은 26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수준까지 낮아져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국내 철근업체의 가격 인상 요구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으로 상반기 대비 나아질 것이나 국내 철근 수요 부진을 고려하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811만톤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수요 역시 정체될 것이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철강의 주가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로 크게 상승한 바 있으나 부진한 업황으로 다시 조정을 받았다"며 "최근 P/B 0.6배에서 0.4배로 조정을 보여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까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은 지난 23일 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