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에스케이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26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중국 수출과 신장비 매출기여로 2분기 깜짝 실적을 나타냈지만 메모리 싸이클이 정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권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Bevel Etch 장비는 최근 DRAM 분야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HBM 위주로 투자했던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내년에는 DRAM 위주로 CAPA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피에스케이는 Bevel Etch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며, 올해보다 높은 침투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싸이클이 정점에 근접한 것과 관련해 "밸류에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에스케이는 신장비 침투율 상승과 미중분쟁 반사이익까지 얻으며, 업종 내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71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와 1449%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중국수출 비중 상승과 신장비 매출 기여가 전 분기에 이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