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일본 토요타·혼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등 4곳뿐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국제 신용 등급이 최근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 무디스·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1일 S&P 신용등급도 ‘안정적’을 의미하는 ‘A-’를 받았다.
현대차·기아의 이같은 평가에는 영업이익률 등 재무제표의 건전성, 내연기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꼽히고 있다.
여기에 유연한 생산능력, 우수한 현금 창출 등이 힘을 보탰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점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상대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