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지만 아직 패닉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현금 보유액이 4.1%에서 4.3%로 증가했고, 주식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투자자의 비율이 51%에서 3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지출에 대한 낙관론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응답자의 76%가 연착륙을 예상하는 등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0%는 향후 12개월 내 4차례 이상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성장률 기대치는 순 -27%에서 -47%로 급격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착륙' 가능성은 68%에서 76%로 상승한 반면, '무착륙' 시나리오 가능성은 18%에서 8%로 감소했고, '경착륙' 기대감은 11%에서 13%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최고투자책임자(CIO)의 40%가 CEO에게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속적인 AI 붐에도 불구하고 자본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24%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현재 상황이 '너무 제약적'이라고 답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93%가 단기 금리 하락을, 59%가 채권 수익률 하락을 예상했다. 최근 일본 엔화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63%는 여전히 엔화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변동성 확대, 단기 리스크, 대형주 위주의 지수 상승에 직면한 상황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단순한 지수 매수보다는 적극적인 종목 선택을 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에 대한 가장 좋은 헤지 수단 중 하나는 우량주였다"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수익 성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술 섹터 밖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지만, 일부 기술주가 여전히 장기 승자로 부상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더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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