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선 터치' 코스피, 1.2% 상승 마감… 코스닥은 에코프로 '들썩'

입력: 2024- 08- 10- 오전 01:11
'2600선 터치' 코스피, 1.2% 상승 마감… 코스닥은 에코프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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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603.08까지 오르며 260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3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3억원, 외국인은 7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1.44%, KB금융은 0.3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에 문을 닫았다. 이날 761.48에 문을 연 코스닥은 오후 2시쯤 주춤하며 759.91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회복하며 760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507억원, 기관은 74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0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 (KQ:141080)(1.22%)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구속 수감 중인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8·15 특사로 출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KQ:247540)(7.69%)과 에코프로(6.9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했으나 여전히 엔화 흐름 연동과 특정 종목으로 쏠림이 진행되고 있다"며 "변동성 국면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물가 및 소비 관련 지표들의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해당 지표들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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