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바클레이즈의 미국 증시 전략가들은 기술 섹터를 제외한 S&P 500 지수의 현재 적정가치에 약간의 프리미엄과 빅테크의 34배 멀티플을 근거로 2024년 S&P 500 지수 목표를 기존 5,300포인트에서 5,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전략가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상화될 것이며, 빅테크가 향후 12개월(NTM) 수익 성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본 시나리오인 2024회계연도 S&P 500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241달러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략가들은 화요일(23일) 투자메모에서 “빅테크 그룹이 지난 몇 분기 동안 꾸준히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34배 멀티플은 빅테크의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 밸류에이션”이라고 했다.
“빅테크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35%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 수준인 37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강력한 EPS 실적과 미래 추정치 상향 조정 덕분이다.”
또한, 바클레이즈는 빅테크의 성장 조정 멀티플이 과도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빅테크 그룹의 2년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S&P 500 지수보다 크게 높지 않으며, 빅테크의 PEG는 AI 생태계 제2의 물결을 비롯한 여러 성장 동력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나머지 S&P 500 종목에 대한 바클레이즈의 적정가치 주가수익비율(P/E) 추정치는 최근 상승했다.
전략가들은 “2023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큰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다가 현재 적정가치 추정치에 상당히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펀더멘털 밸류에이션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기술 섹터 제외 S&P 500 지수의 적정가치 P/E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하락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금리 상승이 여전히 역풍으로 작용한다.
상승 및 하락 시나리오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빅테크 그룹의 막대한 영향력을 반영해 빅테크에 부여된 멀티플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더 높은 미래 가치를 확보한다면 S&P 500 지수는 연말까지 6,1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 반대로 이미 높은 기대치를 밑돌면 지수는 4,950까지 하락할 수 있다.
또한 전략가들은 2025년 S&P 500 지수 목표치를 2025년 주당순이익 추정치인 268달러의 24배를 기준으로 6,500포인트로 설정했다.
“현 단계에서 2025회계연도 추정치를 둘러싼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EPS 프레임워크에 대한 대부분 매크로 상황이 내년 수익 성장에 미치는 역풍은 부정적이지만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신흥국 성장 둔화는 예외적이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280달러에 달하는 2025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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