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딜링룸 관련 자료 사진.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미국 대선을 둘러싸고 혼란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6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도 2%대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4.47포인트(0.16%) 하락한 2790.9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2752선까지 밀렸으나 오후부터는 낙폭을 줄이며 276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원, 214억원 순매도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고, 반도체 등 대형주의 내림세가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 한미반도체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3.71% 하락한 14만 5400원에 마감하는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빈 각각 7.18%, 3.7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8.76포인트(2.26%) 하락한 809.96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3억원과 792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IT 대란과 바이든 후보직 사퇴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들에 약세 마감했다”며 “미 정치 이슈 변화를 반영하며 종목 및 업종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형 기술주에만 집중되던 차익실현 욕구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의약품, 금융, 화장품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