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6월 CPI가 하락한 이후 소형주를 향한 빠른 로테이션을 보였다. 이는 2023년 11~12월 연준의 금리인하 피벗 시기와 유사한 추세다.
UBS 전략가들에 따르면 골디락스 환경의 가능성 강화, 잠재적 성장 둔화를 완화시키는 금리인하 재조정, 트럼프 2기 트레이드의 부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소형주와 기타 저품질 섹터의 랠리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러셀 2000 지수는 특히 나스닥 100 지수와 비교해 연초 이후 눈에 띄게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UBS 전략가들은 “대형 기술주 수익 둔화를 전제로 소형주로의 로테이션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고 했다.
“반도체 수출의 잠재적 억제에 관한 뉴스는 최근 성장주에서 벗어난 로테이션을 뒷받침한다. 모멘텀 트레이딩이 완화되긴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모멘텀 둔화의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
UBS는 경기 순환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하려면 특정 거시경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농업 고용건수가 완만한 성장을 유지해야 하고, 경제 성장률이 비슷하게 맞춰져야 하며, 가을에 약간의 상승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CPI 하락세가 지속되어야 한다.
연초에는 고금리 장리화를 시사하는 데이터에 따라 연준 피벗 기대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러셀 2000 지수에 대한 활기가 사라졌으므로 6월 CPI 이후 재조정된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되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유사하게 AI 중심 수익이 정점을 찍고 투자자들이 소형주로 자본을 재분배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
위험선호 심리에 따른 저품질 시장 부문의 급격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소형주는 여전히 몇 가지 근본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다.
UBS는 러셀 2000 지수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수익 전망 모멘텀은 S&P 500 지수 대비 비해 둔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러셀 2000 지수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사상 최저치에 가깝고, 러셀 2000 지수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은 감소하면서 레버리지가 더 커지고 있다. 또한 러셀 2000 지수 기업 부채의 상당 부분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금리인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계속 반영되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2기 트레이드가 지속된다면 저품질로의 로테이션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이 먼저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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