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요일(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NASDAQ:GOOGL)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약 2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구글의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될 것이다.
위즈 인수 소식은 알파벳이 시가총액이 240억 달러가 넘는 온라인 마케팅 기업 허브스팟(NYSE:HUBS)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반독점 관련 조사가 허브스팟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위즈의 연간반복매출은 2023년에 3억 5,000만 달러로, 2020년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 CEO가 설립한 후 첫 18개월 동안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크게 증가했다.
위즈는 올해 초 10억 달러의 가치로 1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번 인수는 그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위즈는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 여러 벤처 캐피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위즈는 2024년에 AI 분야를 제외하고는 높은 가치로 자본을 조달한 몇 안 되는 스타트업 중 하나였다.
이번 인수 거래가 성사되면 역대 최대 거래인 2012년 125억 달러 규모의 모토로라 모빌리티(Motorola Mobility) 인수 대비 2배 높은 금액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는 또 다른 보안 회사인 맨디언트(Mandiant)를 54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의 위즈 인수 가능성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아마존(NASDAQ:AMZN)을 겨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인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을 보완하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 큰 베팅을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겨냥한 공격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구글은 여러 클라우드 배포에서 우위를 점하고,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공간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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