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나오면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뛰어오르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57% 상승한 128.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테슬라발 랠리에 힘입어 기술주가 급등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10대 1 주식 액면 분할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18일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프랑스 반독점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등으로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엔비디아는 테슬라와 달리,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하자 이날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0.25% 하락했지만 다른 주요 반도체주는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0.51%, 마이크론이 3.19%, 브로드컴이 4.33%, 대만의 TSMC가 3.86% 각각 상승했고,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 급등한 5651.72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