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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쇼피코리아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셀러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e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2025년까지 베트남 및 태국 시장에서 K-제품 매출을 300% 신장시키고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쇼피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쇼피코리아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K-셀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쇼피코리아는 지난 5년간 주문 건수와 거래액, K-셀러 수가 각각 22배, 18배, 30배 성장했다.
올해 1~6월 기준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50% 상승했다. 이는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주문 건수(50%)와 거래액(32%)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그중에서 베트남과 태국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이 K-제품 주문 수 1위 시장으로 떠오르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태국의 연간 주문 건수는 412% 성장했다.
이에 쇼피코리아는 전체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뷰티, K-팝 기획상품(취미), 헬스(건강기능식품)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2025년까지 매출 300%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먼저 소량 판매하는 셀러들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ed by Shopee, FBS)를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FBS 전용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FBS는 셀러의 제품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위치한 쇼피 창고로 입고하면 보관 및 포장, 배송, 재고관리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다. 공동 선적하기 때문에 소량 입고해도 최대 80%의 물류비를 아낄 수 있다.
다만 FBS를 이용하기 위해선 통관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하는 등 제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쇼피코리아는 필요한 절차를 입점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교육시켜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 대만 및 남미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라이브커머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확대, 라이브 커머스 앱 기능 개선 등을 통해 Z세대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진출 5년간 셀러를 전방위로 지원해 쇼피 글로벌 플랫폼 성장세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한국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역직구 시장 확대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