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27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27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45.85(-0.90%)와 6,324.05(-2.37%)으로 마감했다. 이날 1월~5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만을 본다면 전년 대비 0.7%가 확대됐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시장 전망치에 비해 둔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위안화가 달러당 7.2659위안까지 상승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이에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투자자들이 28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높아졌다.
본토증시는 전일 미국의 마이크론을 비롯한 기술주 약세가 악재로 반영됐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1.32%), 하이크비전(-1.06%), ZTE(-1.97%), 웨이얼반도체(-1.07%), 칭화유니(-2.72%), 중항침비(-1.61%), 통푸마이크로(-2.17%), 아이플라이텍(-3.62%)가 동반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방어주인 은행주와 통신주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상은행(1.24%), 농업은행(0.93%), 건설은행(1.23%), 시틱은행(1.21%), 차이나모바일(2.07%), 차이나텔레콤(2.22%), 차이나유니콤(1.55%)가 상승했다.
홍콩HSCEI도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가 지속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78%), 텐센트(-1.99%), 징동닷컴(-2.22%), 메이투안(-2.82%), 넷이즈(-0.20%), 바이두(-1.37%), 샤오미(-7.09%), 하이얼(-3.27%), 레노버(-1.76%)가 크게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와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