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폭스바겐, 美 리비안에 7조원 투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대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NASDAQ:TSLA)(+2.61%)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리비안 (NASDAQ:RIVN)(+8.63%)이 정규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장 마감 후 폭스바겐이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고 2026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리비안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5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무담보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리비안은 합작회사가 "같이 통제되고 소유될 것"이라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캡 (KQ:128540), 대원화성 (KS:024890), 삼진엘앤디 (KQ:054090), 알멕 (KQ:354320), TCC스틸 (KS:002710) 등 리비안(RIVIAN) 테마 및 신흥에스이씨, 이랜텍, 솔루스첨단소재, 대주전자재료, 디아이티, 에코앤드림, 광무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 현대차 (KS:005380) 인도법인 상장 기대감 지속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와 구주 매출에 따른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도에서 첸나이 1공장, 2공장을 합쳐서 85 만대의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25년에는 110만대 Capa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기아는 아난타푸르 공장에 35만대 Capa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 자동차 시장 성장과 현대차, 기아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부품사 23년 매출액 기준 인도법인의 비중이 높은 회사는 화신 18%(샤시/바디/배터리케이스 등 생산), 서연이화 16%(도어트림, 범퍼, 콘솔 등), 성우하이텍 13%(범퍼레일, 차체 부품 등), 에스엘 11%(램프, 전동화부품 등) 순이라고 설명. 이들 회사는 Q(물량) 성장이 가장 좋은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증설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금일 기아 (KS:000270), HL만도 (KS:204320), 디아이씨 (KS:092200), 삼성공조 (KS:006660), 에스엘 (KS:005850), 한중엔시에스 (KQ:107640), 엠에스오토텍 (KQ:123040), 서연이화 (KS:200880) 등 일부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中 에너지 싱귤래리티,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인공태양) 방전 성공
전일 중국 핵융합 에너지 기업 에너지 싱귤래리티(Energy Singularity)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 훙황(Honghuang)70(HH70)의 플라즈마 방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HH70은 세계 최초의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로 96% 이상이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며, HH70 완성을 통해 HH70을 핵심 실험 플랫폼으로 삼아 차세대 강장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인 HH170의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오는 2027년까지 HH170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HH170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온 초전도 D자형 자석도 개발 중으로 이 자석은 25테슬라의 자기장 강도를 목표로 하며, 올해 말까지 제조 및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中 에너지 싱귤래리와 서남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제품의 단가·성능 협의를 진행 중으로 정규공급사에 포함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서남, 비츠로테크, 아센디오 등 일부 초전도체/핵융합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