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인도 펀드, 지난 2주 간 24억달러 유입 [이미지=The Economic Times]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인도내 관련 펀드에 국내외 자본 유입이 급증하면서 사상 가장 빠른 모멘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인도 경제 매체 민트와 CNBC TV18 등에 따르면 인도 전용 펀드에 지난 2주 동안 24억달러가 유입되면서, 인도에서 관련 통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빠른 시간에 20억달러를 넘겼다.
이 기간 미국 투자자들은 7억달러의 자금을 유입하며 1위를 기록했고, 아일랜드가 4.47억달러로 2위. 이어 일본과 한국은 각각 4.33억달러와 1.3억달러로 3위와 4위 순이었다.
민트는 “특히 지난 3주 간 중국, 일본, 대만과 브라질 등 국가에서 인도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됐으며, 중국 펀드는 23억, 일본은 7.53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상당한 자금이 인도 펀드에 몰리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른바 ‘포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좋은 경험을 할 기회, 아주 드물게 생긴 매수 또는 투자 기회를 놓치게 될까 두려워하는 일종의 심리적인 현상으로, 늦기 전에 인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도 펀드 톱 10 [이미지=FORBESINDIA]
CNBC TV18은 “모디 총리가 3연임을 시작하면서 정치적 안정과 보장된 경제 정책 연속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도 대량 매수를 재개하면서 시장이 성장세를 높은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확실히 총선 결과를 기다리던 글로벌 자금이 인도 경제에 안정감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특히 인도 대형 펀드는 8주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인도 경제에 대한 견고한 전망이 나타났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소비자 지출의 반등 및 투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올해 인도 경제 성장 전망을 7.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