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기업 위주의 UPCoM거래소 및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VN지수는 5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 12일 2년만에 회복한 1300포인트에 한 걸음 다가갔다. 오전 장에서의 강한 상승 모멘텀은 오후 장 개시 후 높아지는 매도 압력과 뚝 떨어진 거래량에 유동성은 20거래일 평균 아래로 쳐졌고 지수 상승 폭도 줄었지만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 현황에서 산업 25개 섹터 중 22개가 오르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많은 은행업(VS-BANKING)과 증권업(VS-SECURITIES)은 각각 -0.12%와 0.08%로 엇갈렸지만,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은 0.33%와 0.78%의 지수 상승율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덕지앙케미컬그룹(DGC)과 베트남항공(HVN), 베트남고무그룹(GVR) 및 페트로베트남발전공사(POW) 순으로 이들은 각각 7%(상한가), 3.50%, 1.80% 및 6.81%(상한가)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2.5포인트 가량 끌어 올렸다.
시장 유동성은 전날 대비 2% 감소했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26조동 아래에 머물렀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22.5조동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IT기술주 FPT코퍼레이션과 VP뱅크(VPB) 등 대형주를 내다 팔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편, 덕지앙케미컬그룹(DGC)은 중국 당국이 전기차 베터리 주요 소재 중 일부에 대해 공급을 제한하자, 해당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격이 급등하고 관련 반도체 기업들과 AI개발 기업 등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했다. 이날 DGC 주가는 상장 이후 10년 만에 사상 최대의 유동성을 보이며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현상으로 급격한 기후 변화와 중국의 황린 생산 및 공급 제한으로 관련 기업들이 중국 외 국가에서 공급을 다변화하는 등 소재를 구하기 위한 물밑 경쟁으로 향후 DGC 주가와 소재 가격은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N지수 : 4.73p(0.37%)↑ 1279.50p… 223종목 상승, 108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0.19p(0.01%)↑ 1309.89p… 14개 종목 상승, 8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1.27p(0.51%)↑ 244.43p... 106개 종목 상승, 71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22p(0.23%)↑ 98.31p… 171개 종목 상승, 124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2조 5100억동 (한화 약 1조 2210억원) / 전거래일 比 2% 감소
△외국인 투자자 : 6550억동 순매도 / 9거래일 연속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