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요일(18일)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기술주의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즈는 우선 “근본적으로 기술주와 빅테크는 여전히 미국 주식 시장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1분기에 빅테크 기업은 S&P 500 마진 회복의 중심이었으며,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영업 레버리지를 견인했다. 또한 기술 부문의 90%가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는 기술 섹터 조정을 촉발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리스크를 지적했으며, 그중한 가지 주요 우려는 높은 집중도 리스크다.
특히 S&P 500 지수 상위 6개 종목과 나머지 종목 간의 리더십 갭(Leadership Gap) 측정치가 1월의 백분위 70%에서 5월 말에 94%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2000년과 2020년의 좁은 리더십이 확대된 전례에 비춰볼 때 시장 주도주들이 중기적으로 초과 수익의 일부를 반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포지셔닝 리스크다.. 예를 들어, 바클레이즈는 변동성 관리 및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CTA) 내 주식 익스포저가 여전히 상당히 높고 흐름의 비대칭성이 분명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보았다.
또한 뮤추얼 펀드들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기술주와 빅테크에 대한 컨센서스 비중을 크게 늘렸고, 2024년 1분기와 2분기까지 그 비중을 더욱 늘렸다. 그 결과 주식형 뮤추얼 펀드 중 빅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바클레이즈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비롯된 리스크도 강조했다. 6월 27일로 예정된 첫 대선 토론에서 기술 기업은 관세와 국제 과세 변경에 대한 수사가 증가할 경우 취약할 수 있다. 바클레이즈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고려할 때 기술 기업이 미국 보호주의 강화의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바이든이 승리하면, 글로벌 무형자산 저과세(GILTI) 세율이 21%로 인상되는 등 국제 조세에 불리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국채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은 듀레이션 리스크를 가리킨다.
바클레이스는 투자 메모에서 “주가/금리 상관관계가 최소 20년 만에 가장 큰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 두 달 동안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근본적으로 구조적 순풍에 의해 정당화되지만, 특히 TSY 수익률의 잠재적인 반전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유럽에서 파급될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럽의 정치 상황, 특히 프랑스의 조기 의회 선거 요구는 유럽 시장에서 좋지 않게 받아들여졌지만 아직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전략가들은 “실제로 지난주 프랑스 CAC, 유로스톡스600, 일본 닛케이 255, 홍콩 항셍지수의 평균 수익률 하락폭은 1987년 이후 6번째로 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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