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현대차/기아 美 M/S 반등 국면 진입 분석 및 현대차 (KS:005380) 인도 IPO 기대감 지속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내 신형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M/S 상승을 시현중이라며, 지난 5월 양사 합산 M/S는 11%에 도달했고 향후 구조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합산 월 16만대 판매량을 기록중이며, 2025년에는 월 1.5만대 판매증가를 통한 12% 도달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미국 인센티브 비용은 월 1.5만대 이상 판매볼륨 증가에 대한 룸이 충분함을 시사한다며, 각 사의 주력 EV차량을 제외시 5월 인센티브 비용은 $2,80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투입된 싼타페와 쏘렌토 신형 생산량 증가가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인도 법인이 IPO 서류를 제출했다며, 구주 매출 17.5%로 현대차에 유입되는 현금은 약 25~30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및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미래사업 추진이 예상된다며, 기아 및 부품사의 인도 공장 가치도 동반 부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금일 현대차 (KS:005380), 기아 (KS:000270), 현대위아 (KS:011210), 한온시스템 (KS:018880), 일지테크 (KQ:019540), 한국무브넥스 등 자동차 대표주/ 일부 자동차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 온실가스 감축 위한 CCU 메가프로젝트에 9,000억 규모 투입
정부가 9,000억원을 투입해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밸류체인 구성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산학연이 협력해 연간 4,000t 규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CCU 메가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다배출기업과 CCU제품 수요기업을 연계해 실증함으로써 CCU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CU 메가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26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 등을 고려해 5년간 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KC코트렐 (KS:119650), 그린케미칼 (KS:083420), SGC에너지 (KS:005090) 등 일부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글로벌 우파 정치 세력 약진 속 전기차 지원 정책 후퇴 우려
이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던 2차전지주가 다시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전기차 지원 정책에 적극적이지 않은 우파 정치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지난 6~9일 마무리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친환경차인 전기차로의 전환에 우호적이지 않은 우파의 약진이 돋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 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가 다수당 지위를 수성한 가운데, 극우정당인 유럽보수개역파(ECR)과 정체성과 민주주의(ID)는 기존 대비 의석 수를 각각 7석과 9석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리튬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1t당 9만5500위안(약 1,8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10일 11만500위안(약 2,110만원) 대비 약 14%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삼성SDI (KS:006400), SK이노베이션 (KS:096770), 엔시스 (KQ:333620), 삼아알미늄 (KS:006110), 강원에너지, 광무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