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6일 (로이터) -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통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카자흐스탄도 금리 인상 국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9월까지 금리를 올린 신흥국 중앙은행 수가 금리를 내린 은행 수보다 5개월 연속 더 많았다. 통화 긴축에 나선 중앙은행 수가 이처럼 오랫동안 더 많았던 건 2011년 6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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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10월 15일 기준금리를 9.25%로 깜짝 인상했다. 이 외에 우간다가 같은 달 3일 금리를 10%로 100bp 올렸고, 요르단이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1일 금리를 25bp 인상했다.
통화 절하 분위기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9월 29일 금리를 100bp 올렸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통화 방어를 위해 같은 달 27일에 5월 중순 이후 5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필리핀도 5개월 동안 4번째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추가 긴축 여지를 남겨뒀다.
이 외에도 체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인도, 도미니카공화국, 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튀니지, 루마니아, 조지아 등이 5월부터 9월 사이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달러 페그제로 인해서 지난달 2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올리자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가 곧바로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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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ing Gears - EM central banks raise interest rates https://tmsnrt.rs/2p1Uq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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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