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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14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17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15.89(-0.55%)와 6,373.48(-0.02)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의 2.3%와 시장 전망치인 3.0% 상승을 웃돌았다. 하지만,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의 6.7%와 시장 전망치인 6.2% 증가를 밑돌았다. 생산과 소비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중국 통계국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경제 회복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본토증시는 IT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국과의 갈등이 높아지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1.03%), 하이크비전(-2.22%), 입신정밀(7.72%), ZTE(-0.25%), 웨이얼반도체(1.45%), NAURA(3.27%), 기가디바이스(3.99%), 중항침비(1.58%), 원타이과기(5.41%)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켰다. 반면 금융주, 소재주, 에너지주, 전력주들은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다수 출현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공매도가 발생하며 증시를 끌어 내리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홍콩HSCEI도 5월 소매판매 증가에 반응했다. 하지만, IT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이를 받치지 못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44%), 텐센트(0.23%), 징동닷컴(-0.70%), 메이투안(1.83%), 넷이즈(0.76%), 바이두(-1.04%), 하이얼(-1.40%)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에 대한 전기차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차전지주인 CATL(1.79%), 고션테크(8.49%), EVE에너지(6.12%), 스완다전자(2.93%)가 올랐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