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2일) Tesla(NASDAQ:TSLA)의 라틴 아메리카 비즈니스 정책 및 개발 고문인 유지니오 그란디오(Eugenio Grandio)가 테슬라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란디오는 멕시코 니어쇼어링(nearshoring)의 상징이었던 멕시코 누에보레온(Nuevo León)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란디오의 퇴사는 머스크가 멕시코 공장 개발이 회사의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인정한 이후 이루어졌다.
그란디오는 링크드인 게시물에 “멕시코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참여자이자 주인공이었던 전기 모빌리티로의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8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싸워왔고 이제 테슬라에서의 시간은 끝났다”고 썼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퇴사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에서 근무하는 동안 멕시코 기가팩토리 프로젝트 선정 및 협상을 주도하고,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업팀을 이끌었으며, 공급업체가 멕시코에서 운영을 시작하도록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브랜드 출시를 지원하고 전기차 채택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및 규제를 홍보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곧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초창기부터 테슬라의 일원이 되어 멕시코를 전기 모빌리티 혁명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했던 것만큼 흥분할 만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란디오의 퇴사 소식은 테슬라에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는 시점에서 나왔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560억 달러의 연간 보상 패키지를 승인하려고 하며, 여기에는 머스크가 통제하는 테슬라 지분이 12.9%에서 약 22%로 증가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어 테슬라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13일 목요일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약 4% 상승하여 184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다.
일론 머스크 보상 패키지 승인은 테슬라의 내부 구조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머스크의 리더십과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대한 신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멕시코의 기가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테슬라의 핵심 인물이 테슬라를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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