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주목할 만한 AI 관련 애널리스트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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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조정, AI 여전히 핵심 동력 – RBC 캐피털
지난 금요일(17일)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자 관계 담당 이사들과 투자자 미팅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이다.
RBC는 AI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AI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자본 지출이 계속 증가하여 마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 신호를 따르는 동시에 비용 곡선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있다”며 “더 효율적인 GPT-4o와 마이아(Maia: 맞춤형 AI 실리콘)와 같은 발전이 비용 곡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AI 워크로드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성을 주요 장점으로 강조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기업들이 더 많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회계연도 2분기에 AI를 제외한 애저(Azure)의 성장도 가속화되었다고 언급했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중요한 것은 5만 명 이상의 애저 AI 고객 중 33%가 애저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핵심 애저가 광범위한 AI 로드맵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AI 서버 모멘텀을 위한 최고의 종목 – 모건스탠리
지난주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를 최고의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유지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델 주가는 100% 이상 상승한 이후에도 아직 주가는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 10.12달러(월가 예상치 대비 18% 높음)의 13배에 불과하며 1) AI 서버 모멘텀 구축, 2) 스토리지 수요 증가, 3) PC 시장 개선에 있어 여전히 가장 적합한 종목”이라고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주 동안 델의 모멘텀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티어2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 AI 서버 계약에서의 경쟁적 승리, 추가적인 엔터프라이즈 AI 서버 주문,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델은 현재 6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선행 지출 의향을 자랑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규모 티어2 CSP 수주는 이번 분기 20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해당할 수 있다. 이는 4월 분기 말 AI 수주잔고가 40억 달러 미만이 될 것이며, 4월 분기 매출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소규모 엔터프라이즈 수주를 고려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 AMD 주식 보유 주저해 – 미즈호
미즈호의 한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메모에서 투자자들이 AMD(NASDAQ:AMD)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점점 더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저렴하고 위험이 훨씬 낮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굳이 AMD를 추가할 필요가 있나?”하는 질문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반발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주 초 AMD 주가는 장중 최고가인 168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의 원인이 될 만한 AMD 관련 이벤트는 없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인 압박이 기술 시장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력한 AI 기반 GPU 덕분에 지난 1년여 동안 큰 애정을 받았던 AI 관련 종목인 AMD는 올해 말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동부의 많은 헤지펀드에서 상당한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수에 초점을 맞춘 수많은 '롱 온리(Long Only)' 투자자들이 AMD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AMD 주식은 마치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서 구명보트를 타고 육지를 찾는 비행기 추락 생존자처럼 느껴진다”며 “본인은 여전히 강세론자이며 인내심과 6~9개월 정도의 기간을 갖고 있는 경우 위험 보상을 선호한다”고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걱정과 망설임, 우려는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두 투자의견 하향 조정, AI 수익화 예상보다 느려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에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NASDAQ:BIDU)의 광고 매출에 대한 전망이 어려울 것이며, AI 벤처의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4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중국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핵심 광고 매출이 압박을 받아 바이두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바이두는 AI 이니셔티브, 특히 챗GPT와 같은 어니봇(Ernie bot)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AI 기반 수요로 인해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증가분이 바이두의 AI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상쇄되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바이두의 광고 부문의 약세가 계속될 것이며, 기존 비즈니스를 AI 서비스의 전환이 “느리고 사용자 유지에 있어서도 뒤처졌다”고 본다.
액센츄어 투자의견 하향 조정, 생성형 AI를 성장 촉매제로 볼 수 없어 – 도이치은행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 컨설팅 제공업체 액센츄어(NYSE:ACN) 투자의견도 하향조정되었다. 도이치뱅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액센츄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도 409달러에서 295달러로 낮췄다.
해당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에 액센츄어의 유기적 매출이 약 2.5% 감소한 이후, 특히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액센추어는 이제 압박이 심한 IT 서비스 업계에서 경쟁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으로 전환한 것으로 본다.
“액센츄어의 전망은 근본적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월가 추정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의 채널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액센츄어의 대규모 매출 성장의 촉매제가 되지 못할 것이며 기존 가격 구조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은행은 생성형 AI가 IT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해서 업계 멀티플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으로 액센츄어의 밸류에이션을 더 낮은 수준의 더욱 정상화된 과거 P/E 배수로 다시 밀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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