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 관련 월가 애널리스트 주요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변동을 언제나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AI 향한 애플의 초점 ‘명확하게 눈에 띄어’ – 뱅오아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0달러를 유지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NASDAQ:AAPL)이 대망의 아이패드 이벤트를 개최한 후 나온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를 향한 애플의 집중이 "명확하게 눈에 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하드웨어, 특히 실리콘 기술의 혁신으로 계속해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iPad Pro)에 새로운 M4 칩을 도입했다고 했다.
M4 칩의 고급 뉴럴 엔진은 애플의 파이널컷프로(Final Cut Pro)를 사용해 4K 비디오에서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하는 등의 “AI 지원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문서를 감지하고 AI를 사용해 프레임을 재정렬하고 이미지의 그림자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아이패드OS는 비주얼 룩업, 라이브 텍스트, 피사체 리프트와 같은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한 추정치나 목표주가는 변경되지 않았지만, 총마진 상승 여력과 서비스 모멘텀을 지닌 생성형 AI 수혜주로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론 투자의견 상향 조정 – 베어드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마이크론(NASDAQ:MU)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상향 조정한 것이다.
베어드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중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조금 늦기는 했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을 감안할 때 마이크론에 의미 있는 상승 기회가 있으며, 특히 최근 채널 점검에 따르면 디램(DRAM)에서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면서 향후 12~18개월 동안 메모리에 대한 전례 없는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베어드는 디램 가격이 채널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업계 전반의 공급 증가율이 전기 대비 한 자릿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로의 용량 이동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HBM의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으며, 초기 낸드(NAND) 상승기와 유사하게 마이크론에 상당한 총 마진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크론은 올해 말 8H에서 12H로 마이그레이션하여 수율을 높임으로써 HBM3E 생산에서 60% 이상의 총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24년 이후 HBM에서 한 자릿수 퍼센트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보인다.”
서비스나우, 애널리스트의 날 이후 강세 전망 – RBC 캐피털
지난 월요앨(6일) 클라우드 및 AI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서비스나우(NYSE:NOW)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금융 애널리스트의 날’ 행사를 개최했고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RBC 캐피털은 리서치 노트에서 서비스나우의 잠재력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모든 산업의 모든 제품의 모든 워크플로에 생성형 AI 기능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BC 캐피털은 “서비스나우는 프로 플러스(Pro Plus) 도입과 관련된 기회에 대한 추가 정보를 조기에 잘 제공했으며, 플랫폼 혁신과 확장은 프론트 오피스를 포함하여 앞으로 중요한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서비스나우 여전히 “생성형 AI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으며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서비스나우의 애널리스트의 날 행사가 서비스나우에 대한 장기 투자 논리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서비스나우의 기회 확대,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는 효과적인 실행, 동급 최고의 단위 경제성을 강조했다.
팔란티어 목표주가 상향 조정했으나 신중한 입장 유지 – 씨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는 지난 월요일(6일)에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급증에 따른 신규 계약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매출을 보고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는 여전히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다음 날 주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씨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항상 분석해야 할 고유한 지표가 많은 상황에서 팔란티어의 1분기 실적은 연간 목표치를 약간 상향 조정하면서 수익과 매출 모두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팔란티어의 신규 고객 확보 모멘텀은 기록적인 신규 고객 추가와 함께 계속되었고, 상업 거래 가치 성장도 상당히 견조했다. 이번 분기의 주요 악재는 청구액 증가율이 +2%에 불과한 수금 약세와 영업 현금흐름 약세였다.”
씨티는 팔란티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3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EV/판매 비율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성장 + AIP 수익화의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더 기다리는 중”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로블록스, ‘AI 중심 환경에서 돋보이는 기업’ – 벤치마크
비디오 게임 개발사 로블록스(NYSE:RBLX)의 주가는 지난 목요일(9일)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급락했다.
로블록스의 매출 8억 1,130만 달러는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의 예상치인 8억 6,200만 달러를 근소하게 밑돌았다. 그러나 2023년 1분기에 보고된 6억 5,530만 달러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매출이었다.
보고서 발표에 앞서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로블록스가 엄격한 비용 관리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이는 상당한 운영 레버리지와 현금 흐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들은 “로블록스는 올해 플랫폼에 광고를 도입하여 유망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벤치마크는 AI 측면에서 로블록스는 급성장하는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안전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중재 도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아바타 자동 설정 및 텍스처 생성기와 같은 콘텐츠 제작 기능을 통해 개발자를 지원하여 게임의 품질과 양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블록스는 AI 기반 실시간 채팅 번역을 통해 글로벌 접근성을 확대한다. 벤치마크는 “AI 도구가 순 예약을 가속화하고, 안전과 신뢰를 강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로블록스는 AI 기반 환경에서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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