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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5월 8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차별화됐다. 8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28.48(-0.61%)와 6,465.72(-1.07%)로 하락했다. 9일 발표되는 4월 무역수지 현황을 앞두고 경제 회복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메시지에 아시아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닐 카시카리 미내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글로벌 매크로 지표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본토증시는 경기 침체 불안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노동절 연휴 소비 지표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미국발 매크로 현황 약세를 감당하지는 못했다. 빅테크인 폭스콘산업인터넷(-3.62%), 하이크비전(-2.65%), 입신정밀(-4.08%), ZTE(-2.75%), 웨이얼반도체(-0.98%), NAURA(-1.35%)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소비재주들도 약세로 전환됐다. 메이디그룹(-0.49%), 세레스그룹(-2.47%), 중국중면(-3.12%), 소상품시티(-3.88%)가 떨어졌다.
홍콩HSCEI도 미국발 금리인하 후퇴에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2.43%), 텐센트(-1.20%), 징둥닷컴(-0.32%), 메이투안(-1.73%), 넷이즈(-1.11%), 바이두(-1.29%), 하이얼(-0.03%)이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4월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소식에 전기차주인 BYD(-1.34%), 리오토(-4.87%), 샤오펑(-6.11%), 니오(-2.43%)가 동조화됐다. 하지만 샤오미는 전기차 예약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소비 부진과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