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EQT가 생산과 판매를 감축한다.
EQT는 24일(현지시간) 수요 위축으로 가격이 4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함에 따라 현재 5월까지 감산 조치를 취하고 2024년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 낮은 천연 가스 가격이 업계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드러낸다.
셰일 시추기의 생산량 급증과 동시에 온화한 기온의 겨울이 수요를 억제한 탓에 미국 가스 선물은 최근 몇 달 동안 팬데믹 시대의 최저점에 도달했다.
수요일 가스 선물은 1.70달러 가까이 거래됐다.
EQT는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판매량을 2200~2300으로 감소한 2100~2200억 입방피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5월까지 하루 10억 입방 피트의 생산 절감을 기반으로 하며 시장에 따라 더 많은 생산 절감 가능성이 있다.
EQT는 이전에 3월까지 300~400억 입방피트의 순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고 재무책임자 제레미 노프는 "우리는 BTu당 1.50달러 정도인 우물 시추 비용 회수 수준 아래로 가면 추가 인하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프는 "우리는 항상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이 변하면 결정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EQT는 또한 마운틴 밸리 파이프라인이 6월에 가동될 것으로 가정한다고 밝혔다.
EQT는 최근에 예산을 초과하고 일정이 지연된 논란의 대상인 프로젝트를 소유한 이전 자회사 에퀴트랜스 미드스트림 코퍼레이션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